▲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선거 후보(창원성산)는 26일 선거사무소에서 류호정, 양경규 비례대표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성효
대학생 때 '대리 게임' 논란에 휩싸인 정의당 류호정 비례대표후보가 고향을 찾아 거듭 사과했다.
정의당 비례대표후보 1번인 류호정 후보는 26일 여영국 후보(창원성산)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 후보와 양경규 비례후보는 여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류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시 사과문을 올리고 대학 동아리 활동 중에 있었던 일이라 회장 사퇴를 했다"며 "제가 잘못한 일이 많아 사과하고 반성한다"고 했다.
여영국 후보도 회견문을 통해 류 후보에 대해 "7년 전 험난한 세상을 알기 전에 잘못이 있었다"며 "바로 반성하고 잘못에 대한 책임도 졌다"고 했다.
여 후보는 "7년 전 일을 다시 소환해서 청년 정치인의 앞길을 가로막는 것은 너무나 가혹하다"며 "창원 출신 류호정을 창원시민들이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류호정 후보는 창원 경일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를 나왔다. 여영국 후보는 "청년의 미래를 위해 반성하고 책임질 줄 아는 청년의 아픔과 용기를 창원시민들이 더 뜨겁게 안아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이날 여영국 후보는 후보등록과 관련해 "국민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대재항 앞에 갈등과 대결 기득권 정치가 아니라 연대와 나눔 공공성의 가치를 우선하는 공동체 정치가 절대적으로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여 후보는 "21대 총선 창원성산 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노동의 가치와 정신을 다시 가다듬어 대재앙에 맞서 국민들의 삶을 함께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고 했다.
그는 "노동이 무너지면 기업도 자영업도 개개인의 삶도 버틸 수 없다"며 "노동과 기업, 자영업자가 공동체 정신으로 함께 손잡고 대재앙을 반드시 이겨나가겠다"고 했다.
류호정‧양경규 공동선대위원장 선임에 대해, 여 후보는 "20대 청년 노동과 퇴직 전후의 장년노동이 함께 손을 잡았다"며 "청년의 힘, 노동의 힘으로 반드시 총선 승리하고 대재앙에 맞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