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코로나192611화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 73~79번 이동 동선 공개

열매노인요양원·바른몸의원·둔산전자타운 사무실에서 확진자 접촉

등록 2020.06.20 15:17수정 2020.06.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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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0일 오전 발생한 73번부터 79번까지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73번 확진자는 중구 정생동에 거주하는 90대 여성이다. 이 확진자는 요양보호사인 6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서구 복수동 열매노인요양원에 입원 중인 환자다. 따라서 이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요양원이 전부이며, 65번과 접촉한 요양원 환자와 종사자 등 107명을 전수조사 한 결과, 73번 확진자 1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74번·75번·77번·78번·79번 확진자들은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상가 내 사무실에서 이곳을 방문했던 계룡 3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계룡 3번 확진자가 이곳에 11일~13일까지 3일 연속 방문했고, 이곳을 방문한 후 길 건너에 위치한 괴정동 오렌지타운 사무실을 방문한 것을 토대로, 이 사무실이 다단계 방문판매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방역당국은 조사 중에 있다.

74번 확진자는 서구 용문동 거주 60대 남성으로 자택에서 도보로 둔산전자타운 627호 사무실을 찾아가 주로 머무르다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식당을 찾았다. 15일에는 선화동 실비식당, 16일에는 도마동 한마음면옥, 17일에는 봉명동 황산옥, 19일에는 탄방동 탄방고을을 방문했다. 이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20일 확진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4명으로 검사예정이며 자가 격리 조치됐다.

75번 확진자는 서구 탄방동 거주 60대 남성으로 16일 이후 주로 둔산전자타운 사무실에 머물렀다. 18일 봉명동 황산옥, 19일 탄방고을을 방문했고, 19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20일 확진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4명으로 검사예정이며 자가 격리 조치됐다.

77번 확진자는 동구 판암동 거주 60대 남성으로, 지난 13~14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15일 판암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용문역에서 하차한 뒤,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했다. 이후 다시 용문역과 판암역을 거쳐 귀가했다. 16일~17일 자택에 머문 그는 18일 판암동 김태명 의원과 판암미소약국, 더할인마트 판암점을 방문했다.


19일에는 지하철을 이용해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했고, 일행들과 함께 탄방고을을 방문했다. 이후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20일 확진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11명으로 검사예정이며 자가 격리 조치됐다.

78번 확진자는 유성구 어은동 거주 70대 여성으로, 그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매일 유성 마을버스 1번과 시내버스 105번을 이용해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한 뒤, 다시 귀가하는 동선을 반복했다. 12일과 13일 온 종일 자택에 머문 그는 15일 다시 마을버스 1번과 지하철(유성온천역, 용문역)을 이용해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했다. 이후 유성구 장대동 흑염소가와 용문동 소망연합내과의원, 엄지약국을 방문한 뒤, 버스를 이용해 귀가했다.

16~17일 자택에 머문 그는 18일 어은동 성내과의원과 한빛약국을 방문했고, 19일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20일 확진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4명으로 검사예정이며 자가 격리 조치됐다.

79번 확진자는 유성구 상대동 거주 60대 남성으로 둔산전자타운 627호의 대표자다. 11일부터 13일까지 둔산전자타운과 자택을 오간 그는 14일 봉명동 유성경하호텔 사우나와 한사랑의원을 방문했다.

15일에는 상대동 하나외과의원, 도안참사랑약국,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했고, 16일에는 둔산전자타운에만 머물렀다. 17일에는 상대동 하나외과의원, 도안참사랑약국을 18일과 19일 다시 상대동 하나외과의원을 방문했고, 19일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20일 확진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11명으로 검사예정이며 자가 격리 조치됐다.

76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 거주 40대 여성으로, 동구 송촌동 바른몸의원에 입원한 62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접촉자다. 그는 지난 13일 충북 일원과 가양동 GS25 가양폴리텍점, 비래동 비어스토리를 방문한 뒤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14일과 15일 자택에 머문 그는 16일 가양동 연세의원, 새가양약국을 방문했고, 17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18일 용전동 글로벌튼튼병원과 가양동 장터할인마트를 방문한 그는 19일 가양동 청운복사 보건대점, 가양동 우체국, 하나도매마트를 방문했다. 이후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20일 확진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31명으로 검사예정이며 자가 격리 조치됐다.

다음은 대전시가 공개한 코로나19 73·74·75·76·77·78·7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다.
  

대전시가 공개한 코로나19 73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 ⓒ 대전시


  

대전시가 공개한 코로나19 74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 ⓒ 대전시


  

대전시가 공개한 코로나19 75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 ⓒ 대전시


  

대전시가 공개한 코로나19 76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 ⓒ 대전시


  

대전시가 공개한 코로나19 77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 ⓒ 대전시


  

대전시가 공개한 코로나19 78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 ⓒ 대전시


  

대전시가 공개한 코로나19 7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 ⓒ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 #이동동선 #대전시 #둔산전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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