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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구 판매모임 관련 확진... "의료기기 체험시설 자제"

창원 거주자, 이웃 확진자와 접촉... 경남도 불법·유사 방문판매행위 집합금지 명령

등록 2020.09.09 10:43수정 2020.09.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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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5명이 나온 대구 북구 칠성남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장 모습. 사진 촬영은 지난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5명이 나온 대구 북구 칠성남로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장 모습. 사진 촬영은 지난 3일 오후.연합뉴스
   
경남에서 대구 건강식품(동충하초) 판매모임과 관련해 또 코로나19 추가 감염 사례가 나왔다. 경남도는 9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설명을 통해 전날 저녁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에서 9월 확진자 총 22명 중 지역감염자는 17명으로 늘어났다. 3일 3명, 4일 7명, 5일 4명, 6일 2명에 이어 8일 1명이 발생한 것이다.

신규 '경남 262번'(창원 68번)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된 '경남 26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261번' 확진자는 대구 건강식품 모임 관련으로, 두 확진자는 같은 동네 이웃이다.

신규 확진자는 8일 오전 마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저녁에 양성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 262번 확진자는 지난 3~4일 사이 창원에 있는 한 의료기기 판매업소에서 경남 261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료기기 판매업소의 접촉자와 동선노출자인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다. 경남 261번은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에 참석한 경남 258번과 2일·3일 접촉했고, 첫 증상 발현일은 3일이었다.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은 지난 8월 28일 열렸다. 경남 창원, 함안, 밀양에서 참석했던 7명이 모두 확진됐으며, 이들 가운데 한 확진자의 접촉자가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경남 262번 확진자까지 포함해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어르신들께서는 의료기기 체험시설 또는 판매업소 이용을 당분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불가피하게 이용하실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옆 사람과의 거리두기, 대화 자제 등 방역 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안내했다.

경남도는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시는 의료기기 체험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준수 등에 대한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는 지난 6일 불법‧유사 방문판매행위 관련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남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259명이고 이들 가운데 60명이 입원, 199명이 퇴원이다. 현재 경남지역 자가격리자는 1521명이다.
#코로나19 #건강식품 #경상남도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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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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