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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은 2023년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 남소연
22대 총선 경기 분당갑 선거에서 맞붙게 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28일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26일 경기 분당갑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512명(응답률 8.0%)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두 후보를 대상으로 한 총선 투표의향을 물은 결과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4.3%p).
조사결과, 지역구 현역인 안철수 의원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은 49.8%로 나타났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은 40.2%였다. 오차범위 밖인 9.6%p 차로 안 의원이 이 후보를 앞선 것. 그 외 기타 다른 후보를 택한 응답은 4.5%, 투표할 후보 없음을 택한 응답은 2.5%,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3.1%였다.
다만,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격차가 좁혀져 비등한 구도가 형성됐다.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안철수 의원을 택한 응답이 49.6%, 이광재 후보를 택한 응답이 43.3%로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도 안철수 의원을 택한 응답이 43.6%, 이광재 후보를 택한 응답이 42.0%로 엇비슷한 양상이었다.
조사에 응한 경기 분당갑 응답자들은 '국정안정을 위해 22대 총선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지원론)과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22대 총선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견제론)이 팽팽한 편이었다.
조사결과, 지원론은 45.5%, 견제론은 44.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10.0%였다. 중도층에서는 지원론이 36.1%, 견제론이 47.4%로 견제론이 우세한 편이었다.
총선 국힘 지지의향 40.4%-민주당 지지의향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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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은 2023년 5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모습. ⓒ 남소연
한편, 경기 분당갑 선거에서는 '인물론' 역시 승부를 가르는 주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의 22대 총선 투표의향 정당 조사 결과를 감안하면, 안철수 의원과 이광재 후보 모두 소속 정당에 따른 경쟁력보다 본인의 경쟁력을 더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민주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할 의향인지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의향은 40.4%, 민주당 지지의향은 34.6%로 나타났다. 즉,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지지의향이 국민의힘 지지의향보다 9.4%p 높고, 이광재 후보에 대한 지지의향이 민주당 지지의향보다 5.6%p 높은 셈이다.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의향이 42.7%, 민주당 지지의향이 38.3%, 개혁신당 지지의향이 5.6% 등으로 집계됐다.
그 외 개혁신당 지지의향은 8.0%, 새로운미래 지지의향은 3.3%, 녹색정의당 지지의향은 0.8%, 기타 다른 정당 지지의향은 4.3%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을 택한 응답은 7.6%였고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1.0%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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