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녹색정의당 지도부가 내년부터 폐쇄 예정인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 노동자들과 충남 태안군 태안읍 금화PSC노조 사무실에서 만나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신문웅
김준우 상임대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쇄되는 태안화력에 일하는 서부발전 직원들은 고용 승계되겠지만, 하청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위협받을 상황으로 안다"며 "노동자들을 대변해온 녹색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발전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어두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정책대안과 법률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화력 발전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의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특조위) 간사로 활동하며 이번 녹색정의당 비례후보 선거에서 당선된 권영국 비례후보는 "(고 김용균 사망이후) 누구보다 중대재해처벌법 제정과 시행에 앞장서왔다"면서 "거대 양당은 비정규직의 문제와 노동자들의 닥친 현실을 외면했다. 누구보다 노동자편에서 살아온 저를 이번 총선에서 지지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는 30일 태안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노동자행진에 녹색정의당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다른 노동자는 "당장 내년부터 발전소 폐쇄로 일자리가 없어질 위기인데도 양질의 일자리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발전회사들이 서로 눈치만 본다. 법적 제도적 보장을 하지 않는다"며 "정의로운 전환을 요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바람을 녹색정의당이 앞장서서 실현하는 데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정책 간담회 이후 공공운수노조의 녹색정의당 권영국 비례후보 지지선언, 노동자들의 녹색정의당 집단 가입, 3.30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노동자행진 연대방안 등의 후속 논의를 이어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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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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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편에서 최선 다할 것... 정의로운 전환, 녹색정의당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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