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하는 어린이와 인사하는 김두관 후보. [김두관 후보 제공]
양산시민신문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남 양산시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65)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61)가 전직 경남도지사 간 맞대결을 펼친다. '낙동강 벨트'를 차지하기 위한 양당 거물급 정치인의 1대 1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끈다. 8년 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신설된 선거구로, 유권자들은 앞선 두 차례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매번 접전이 펼쳐지면서 누구도 섣불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김두관 후보에게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공약 등을 들어봤다.
"국힘 텃밭 경남에서도 정권심판 여론 더 높게 나와"
- 먼저 양산시민께 인사 부탁한다.
"4년 전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선 굵게 일해왔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이제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지하철이 들어서면, 이후 필수시설 유치와 택지 추가 조성 등 웅상 일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 김두관이 일궈온 일,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도록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
- 대체로 이번 총선은 집권 3년차인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과 '정권 안정' 혹은 '거야 심판'이라는 쟁점이 맞붙는 선거로 본다. 이번 총선의 성격을 규정한다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지금까지 역대 최저 수준 정권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물가 폭등, 민생 파탄과 대통령 처가 비리 의혹만 해도 국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최근에는 대통령이 앞장서 전국을 돌며 수백조 원에 이르는 지역 개발을 약속하며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국민의힘 텃밭인 경남에서조차 정권 심판 여론이 더 높게 나온다. '눈 가리기'로 민심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선거가 다가오면 민심이 뚜렷하게 나타나리라 본다."
- 스스로 평가하기에 21대 국회에서 양산을 위해 어떤 일을 했나?
"웅상지역 숙원인 웅상선 광역철도를 궤도에 올려놓았다.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44개가 반영됐는데, 지역 광역철도 11개 중에서 5개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웅상선이 여기에 포함됐고, 지난해 6월에 이 가운데 2곳만 예타에 반영됐다. 누구는 그냥 예타 반영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지만,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타에 반영된 것인지 알 수 있다.웅상선이 개통되면 이곳은 천지가 개벽하는 변화를 맞을 것이다.
이 밖에도 양산 KTX 물금역 정차 공약을 김일권 시장 시절에 힘을 모아 공식화했고, 사송 하이패스나들목(IC)을 비롯해 웅상지역 버스 증차, 웅상출장소 증축, 서이동 전선 지중화, 악취관제센터 등 다양한 공약을 이행해 왔다. 아직 이행 중인 사업도 끝까지 잘 챙기도록 하겠다."
- 후보가 가진 최고의 강점은 무엇인가?
"텃밭에서 이기는 싸움을 해온 사람과 험지에서 바람을 거슬러 싸워온 사람을 동일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 민주당 험지인 경남에서 선거를 해왔고, 지역민 선택을 받아왔다. 이장부터 군수, 도지사, 행정자치부 장관까지 행정 말단에서 최상층까지를 모두 일을 해봤고, 재선 의원으로 국회 경험까지 더해져 있다. 현안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아는 후보라고 자부한다. 양산을 가장 잘 아는 후보, 양산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릴 후보는 김두관밖에 없다고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