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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976화

김태선, 568표차 극적 승리... 울산 동구 민주당 첫 국회의원

야권단일화 실패 3파전에 국민의힘 권명호 눌러... "주민 위한 큰 머슴꾼되겠다"

등록 2024.04.11 08:51수정 2024.04.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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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8일 오후 2시 4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토표로 단일화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개표 결과 김태선 후보가 울산 동구에서 당선됐다.

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8일 오후 2시 4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토표로 단일화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개표 결과 김태선 후보가 울산 동구에서 당선됐다. ⓒ 박석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울산 동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현역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를 568표차(0.68%p)로 누르고 당선됐다.

야권단일화에 실패해 3파전으로 치른 울산 동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 3만8474표(45.88%),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3만7906표(45.20%),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8.90%(7465표)를 각각 얻었다.

김태선 후보의 당선은 조선업이 발달한 노동자의 도시로 그동안 진보정당에서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배출해 온 울산 동구에서의 첫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기록됐다. 특히 그동안 지속되어온 '야권단일화 실패=민주진보 패배'라는 공식을 깨는 것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선거일 하루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연대를 통해 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선 것은 각 정당의 이익보다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적 대의를 위해 싸우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서였다. 주민들께서 투표로 단일화 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김태선 "정말 어렵게 이겨, 동구 주민 위한 머슴 될 것"

김태선 후보는 11일 오전 당선이 확정된 뒤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선산업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동구주민들과 노동자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전력을 다했고 정말 어렵게 이겼다"며 "앞으로 동구 주민들을 위한 큰 머슴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동구는 조선업과, 조선업플러스 관광산업을 더해 산업의 다변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동구김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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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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