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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8일 오후 2시 4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토표로 단일화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개표 결과 김태선 후보가 울산 동구에서 당선됐다. ⓒ 박석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울산 동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현역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를 568표차(0.68%p)로 누르고 당선됐다.
야권단일화에 실패해 3파전으로 치른 울산 동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 3만8474표(45.88%),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 3만7906표(45.20%),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8.90%(7465표)를 각각 얻었다.
김태선 후보의 당선은 조선업이 발달한 노동자의 도시로 그동안 진보정당에서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배출해 온 울산 동구에서의 첫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기록됐다. 특히 그동안 지속되어온 '야권단일화 실패=민주진보 패배'라는 공식을 깨는 것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선거일 하루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연대를 통해 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선 것은 각 정당의 이익보다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적 대의를 위해 싸우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서였다. 주민들께서 투표로 단일화 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김태선 "정말 어렵게 이겨, 동구 주민 위한 머슴 될 것"
김태선 후보는 11일 오전 당선이 확정된 뒤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선산업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동구주민들과 노동자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전력을 다했고 정말 어렵게 이겼다"며 "앞으로 동구 주민들을 위한 큰 머슴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동구는 조선업과, 조선업플러스 관광산업을 더해 산업의 다변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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