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발표하는 김오진 1차관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이 2023년 11월 2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의원은 "그런 사실이 없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말로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발언을 자처한 김 전 차관은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초기였기 때문에 저희 TF(태스크포스)에서 하는 일이 굉장히 많았다"며 "집무실 이전도 있었지만, 관저 부분은 당시 저희 TF에서 담당하고 있는 일들 중에 상당히 후순위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차관은 윤 의원의 제지에도 "당시에는 집무실 이전이 더 급선무였다"면서 발언을 이어나갔다. 윤 의원이 수차례 "그 정도까지만 얘기하라"고 하자, 김 전 차관은 마지못해 발언을 멈췄다.
윤 의원은 "대통령 관저 같이 아주 중요한 곳의 공사 업체를 추천한 (인물을) 기억도 못 하는 분께서 지금 한국공항공사 사장 업무를 하시겠나"라며 "그렇게 기억력이 떨어지는데 수행할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10년, 20년 된 기억도 아니고, 그 자리에서 어찌 보면 가장 중요했던 일인데 (기억이 안 난다니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은 "그건 제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맞섰다.
윤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장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원을) 철회하는 게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그 정도 기억력 안 되는 사람은 사장 자격 없다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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