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제공
이날 새벽 대화는 이후로도 좀 더 이어진다.
김 여사는 이날 대화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보안을 강조했는데, '보안'을 "보완"으로 여러번 잘못 썼다.
참고로 김 여사는 대화에서 정경심 전 교수의 '표창장 위조'를 강조했는데, 김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씨가 법정구속되어 실형을 산 혐의가 은행잔고증명서 위조였다.
조국 "새빨간 거짓말... 김건희씨는 이간 책략에 능한 사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카카오톡 내용에 대해 "황당한 소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 대표는 "내 임명 관련해서 제 아내가 울고불고 해서 어쩌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수사를 하라고 했다는 말도 했는데, 그것도 기가 막힌 소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문 대통령은 물론이고 비서실 누구도 어떤 수사에도 관여하지 않았다, 했다면 바로 직권남용으로 수사가 되었을 것"이라며 "수사에 개입하지 않았는데, 수사를 개입했고 게다가 대통령이 시켰다고?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오히려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김건희씨가 매우 책략에 능한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방이 질문을 하니까 그걸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일부 사실과 일부 허위를 섞어서 그럴싸하게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그러면서 이거 보안이라고, 마치 비밀을 알려주는 것 같은 기술도 부린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이간 프레임이고 갈라치기"라면서 "대통령을 팔아서 문 대통령과 조국을 이간질하고, 또 문 대통령과 이해찬을 이간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여사의 '문통과의 독대' 언급에 대해 조국 사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이었던 최강욱 전 의원은 "당시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의 독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윤 총장이 각종 경로를 통해 대통령 독대를 요청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팩트"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부인의 카톡]
① 김건희→최재영 "난 무당에게 성경 알려주는 스타일" https://omn.kr/29k38
③ 김건희 "노무현이 유시민에게 서운하게 돌아가셨죠" https://omn.kr/29k4d
④ 당선 후 김건희 "김정숙 옷값 논란은 이재명 쪽 작업" https://omn.kr/29koy
⑤ 싸늘한 김건희 "양평, 가짜뉴스에 선동당하셨어요" https://omn.kr/29l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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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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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김건희 "정경심 구속 지시한 게 문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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