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계 자치선거대비 연대출범

창간 3주년 기념 김해자 집행위원장 특별회견

등록 2002.01.05 11:42수정 2002.01.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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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선거의 해이다. 그냥 선거가 있으니까 선거의 해가 아니라 명실공히 4개 지방자치선거가 동시에 있게 되는데다 권력의 향방을 가름할 대선이 있기 때문에 예사로 넘길 수 없는 '선거의 해'가 다가 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산지역에서는 자치선거에 대비하여 출범한 여성연대조직이 여성후보자를 가능한한 많이 발굴하여 최대한의 가동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여성계의 해묵은 과제인 여성후보의 진출을 스스로 쟁취하려는 야심찬 기획을 가다듬고 있어 예사로운 한해가 될 것 같지 않은 것이다.

<해운대.기장소식지>는 이러한 때에 여성계 선거전략의 중심에 서서 새해의 승부수를 던지려는 김해자 자치선거 여성연대 집행위원장(여성정책연구소 소장)과 특별회견을 통해 새롭게 선거에 임하는 부산 여성계의 용트림을 짚어 보기로 한다.

- 여성정책연구소에서는 이전부터 여성의 선거진출을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여성연대가 발족하게 된 배경과 동기는 무엇입니까?
"여성정책연구소 일을 해 보니까 한 단체만으로써는 여성의 정계진출을 실현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9월26일에 연구소 주최로 가졌던 '2002지방선거 여성세력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전체 여성계를 아우르는 연대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됨으로써 2개월 가까이 준비를 거쳐 11월 28일에 '2002년지방선거 여성참여확대를위한 부산여성총연대결성대회'를 갖고 연대조직이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부산여성연대'는 시내 50여 개 여성단체를 아우르는 조직으로서 상임대표의 면면을 보아도 연대의 폭을 짐작할 수 있다. 김수옥 여성정책연구소 이사장을 비롯 김기묘 부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춘자 동래여고 동창회장, 배혜경 국제문화예술원 이사장, 이승렬 부산여성단체연합회장, 하계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울산지부 회장등이 상임공동대표이다.

- 앞으로 매스터 플랜등 일로 바쁘실텐데 여성연대의 활동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려 주시지요.
"지난 5일과 15일 두차례 대표자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활동을 위한 기본방향을 논의해 왔으며, 연초까지 계속 회의를 통해 윤곽을 잡은뒤 각 정당과 언론사를 방문, 취지 설명과 함께 협조를 요청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1월중순에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의 반응을 확인한후 선거전략에 반영토록할 계획입니다."

- 후보자 선출과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알려 주십시오.
"회원단체에서 1명이상 후보를 추천하도록 하고, 일반시민사회단체를 통해서나 개인적인 희망을 받아 마땅한 사람을 후보로 내세울 것입니다."


- 정당후보중 여성 몫을 여성연대에 할애하는 방안은 추진하지 않습니까?
"좋은 말씀입니다만 정당쪽의 태도가 어떨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성 몫 전체는 몰라도 절반정도라도 할애를 해 주면 좋겠습니다만 앞으로 논의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여성연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면 정당후보와 관련해서 공천권 행사는 몰라도 여성후보를 검증한다든지, 아니면 여성연대 자체로 후보를 공천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가지 생각해 볼수 있겠습니다만 일차로 자체 후보 발굴작업에 치중하면서 제도적으로 여성의석을 비례대표에서 50% 할애 받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서 선거자금을 비롯 정책공약 개발, 선전홍보, 나아가 조직가동을 담당 위원회별로 전문화하여 추진하고, 자문위원단과 선걱기획단을 통해 효과적인 선거전략 수립을 하려고 합니다."


- 조직이나 기획을 보면 앞으로 야심찬 행보가 드러나리라 기대합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선거일을 감안할 때 내년 2-3월경 까지는 후보를 내어 워크샵등을 통한 기본교육과 공동기자회견등 실질적인 선거대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출마를 희망하는 여성은 서슴치 마시고 여성연대의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장산포럼은 자치선거에 대비, 해운대지역 여성인재를 발굴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무료특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신시가지 여성을  비롯한 해운대지역 여성으로서 시.구의원선거에 관심이 있는 분은 언제든지 연락주시기를 바랍니다.
연락처: 754-52107, 02-8090, 016-548-3089, 전자우편:chungds@hitel.net

덧붙이는 글 신시가지 여성을  비롯한 해운대지역 여성으로서 시.구의원선거에 관심이 있는 분은 언제든지 연락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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