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가 필요없는 친환경 벼농사 시대 개막

= 종이멀칭 이앙기 개발 =

등록 2003.05.20 14:08수정 2003.05.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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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가 필요 없는 친환경 벼농사 시대가 개막됐다.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소장 조영길)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종이멀칭 이앙기를 개발하여 포장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종이멀칭이앙기
친환경 종이멀칭이앙기임영택
종이멀칭 이앙기는 농업기계화연구소와 국제종합기계주식회사가 개발을 담당하고, 생분해성 멀칭종이는 작물시험장과 SK케미칼에서 공동으로 개발하였으며, 작물시험장, 호남시험장 및 농업과학기술원이 재배기술확립 및 잡초방제효과를 공동으로 구명하고 있다.

종이멀칭 이앙기는 기존의 6조형 승용이앙기 식부분에 멀칭종이를 피복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된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멀칭종이는 재생지에 생분해성 폴리에스터(PET)를 코팅한 형태로서 무논에서 2개월이 지난 후에는 자연분해가 되도록 개발되었다.

개발된 멀칭종이는 폭 190㎝, 길이 200m의 롤 형태로 개발되었으며. 300평에 3개의 롤이 필요하다. 현재 멀칭종이 구입가격은 개발비용이 포함되어 300평에 138천원이 소요되나 내년부터는 가격이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초제가 필요없는 종이멀칭 이앙장면
제초제가 필요없는 종이멀칭 이앙장면임영택
작업방법은 멀칭종이 롤을 종이필름 통에 장전하고 종이가 진압롤러 하단을 통과하여 논바닥에 깔리도록 한 다음에 이앙작업을 시작한다. 논 끝까지 이앙작업이 완료되면 이앙기에 부착된 칼날로 종이를 절단하고 회행을 한 다음에 같은 방법으로 작업을 계속한다.

조영길 농업기계화연구소 소장은 "종이멀칭 이앙기 개발로 제초제 살포가 필요 없어 소비자가 요구하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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