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심청>,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아! 심청, 하룻밤이 천년이어라~>, 16일부터 국립극장서 공연

등록 2006.05.10 11:42수정 2006.05.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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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정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전소설 <심청>이 이 시대 젊은이와 부모가 함께 눈여겨볼 연극으로 창작되어 무대에 올려진다.

<아! 심청, 하룻밤이 천년이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남녀노소 누구나 다 어릴 적에 읽었던 고전 중에 고전인 심청전을 작금에 맞게 재구성, 탈바꿈하여 현대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물질만능주의와 상업성, 선정성 등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현실에서 느끼는 좌절과 절망 속에도 결코 잃지 않아야 할 가족애와 사랑을 보여주어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이번 연극은 삭막한 현대인들에게는 아름답고 숭고한 효의 정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고, 과거의 전통적인 사상과 정신은 현대인이 간과해서는 안 될 철학임을 느끼게 해준다.

이 연극은 기존의 고전이라는 진부한 내용에서 새롭고 현실감 있는 내용으로 재구성하여 기존의 캐릭터를 탈피하며, 인간이 한 삶을 살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절망,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의 운명 속에서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을 심청과 심학규의 눈을 통해 다각도로 그려질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선보일 이 연극은 감각적인 대사 전개와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누구에게나 쉽게 와 닿는 현대판 심청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문의 02-6447-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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