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9.08.08 09:46수정 2009.08.08 09:46
9월 이후 출시 예정인 아이폰 3GS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혁신성 이미지를 가진 아이폰은 심플한 디자인과 세련된 UI로 전세계 70여개국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출시 이전부터 여러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유독 보수 언론의 아이폰 흠잡기 행태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곰곰이 따져보면 이동통신회사(이하 이통사)의 이익 대변을 위한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의 한 종류이다.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는 지역에서 웹에 접속할 수 있다. 유튜브, 구글, 네이버 등 PC를 이용하여 웹사이트에 핸드폰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전화망 대신 무선인터넷을 쓰기 때문에 요금은 공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와이파이를 이용해 무료국제전화인 스카이프(Skype)처럼 인터넷 무료전화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를 공짜로 쓸 수 있다. 이는 이통사에게 치명적이다. 이통사가 제공하는 망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통사는 와이파이를 통해 어떠한 이익도 얻지 못한다. 이통사는 해외에서 들여오는 모든 스마트폰에 Skype 프로그램 삭제요청을 하면서 자사 이익을 지키려고 야단법석이다.
구글에서 아이폰으로 잠깐 검색한 결과 아래와 같이 아이폰에 부정적인 제목의 뉴스를 금방 접할 수 있었다.
"잇딴 아이폰 배터리 사고, 국내 소비자들 '화들짝'"-스포츠서울
"'나몰라라'에 '눈가리고 아웅' 신공까지 대단(?)한 애플의 '배짱'"-중앙일보
"정일재 LGT 사장 "앱스토어 열풍은 신기루"-문화일보
"애플 아이폰(iPhone) 잃어버린 중국 직원 자살"-중앙일보
"[기자수첩] 아이폰 출시 앞둔 시점, 애플 A/S 이대로 좋은가?"-중앙일보
"아이폰, 해킹에 노출! 우린..."-한국경제
소비자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기업이야말로 계속해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이통사가 보수언론을 통해 아이폰을 연일 트집잡고 자신들 이익만을 위해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현재 이통사도 소비자의 충성을 잃는 것도 시간문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Daum view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08.08 09:46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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