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탤런트 이지훈씨.
박철성
키 182cm에 몸무게 63kg의 '예쁜 남자' 이지훈은 남자답고 멋있는 사나이로 불리기를 원하지만, 팬들의 기억에는 그렇게 남아 있지 않는 듯하다. 1996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지훈은 1집 앨범 'Rhythm Paradise'의 '왜 하늘은'이란 노래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단숨에 아이돌 가수로 등극하였다.
그리고 같은 79년생 띠 동갑내기인 강타와 그리고 신혜성과 함께 그룹S를 결성하여 1집 앨범'Fr.in.Cl.'로 2003년 코리안 뮤직 어워드(KMA) 올해의 가수상, 2003년 제18회 골든디스크상 파브 인기상, 2003년 SBS '서울가요대상' 특별상인 한류열풍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KBS1 방송국의 주말드라마 <근초고왕>(오후 9시40분 방송, 70부작)에서 악역 '해건'으로 분해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한 이지훈을 '근초고왕' 촬영지인 완도 청해포구에서 26일 오전 8시, 단독으로 만나 보았다.
- 반갑습니다. 바쁜 시간상 바로 질문에 들어가겠습니다. 가수로 데뷔하게 된 특별 한 계기가 있나요?"예, 친누나가 일하던 커피가게 사장님이 엔터테이먼트 회사를 차린다고 하셔서 누나가 연습생으로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 누나가 포기하면서 대신 저를 소개해 주어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 새 앨범은 언제쯤 나올 계획인가요?"아마 내년에 나올 것 같습니다. DEMO곡도 40곡 정도 받았습니다."
- 가수보다는 연기가 원래 꿈이었나요?"아니오. 아버지께 물려받은 운동신경이 있어 운동에 관심이 있고, 또 잘 합니다. 그래서 원래 꿈은 수영 선생님이나 강사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저는 체육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의 연기자와 가수라는 이 직업이 저와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일찍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 일을 하고 있어 행복합니다."
- 가수와 연기자 중에서 어떤 직업이 더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 하나요?"어느 것이 더 어렵다는 것보다 사실 가수와 연기자란 둘 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연기는 할수록 많이 배우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젠 눈빛으로 연기한다는 게 무엇인지 서서히 깨닫고 있습니다.(웃음) 그리고 쑥스럽지만 주위에서도 많이 늘어난 저의 연기력을 알아줍니다. 그리고 가수라는 직업은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내면이 깊어지고, 성숙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 가장 친한 친구를 꼽자면?"물론 강타와 신혜성입니다. 하지만 요즘 친구들이 해외활동 중이고, 저도 시간이 없어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 많은 여성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이지훈씨의 이상형은?"글쎄요, 이민정…? 손예진? 저는 키가 큰 여성보다는 아담한 스타일이 좋고, 외적으로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여자?(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