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 시끌기자단 백민서, 신해인, 이수안, 이애린 기자(가나다 순)가 취재하고 있는 모습.
시끌기자단
초등학생의 학원 등원에 대한 다른 학생들의 여론은 크게 '부모가 시켜서 다니긴 한다, 도움은 되는 것 같은데 재미는 없다'로 요약할 수 있다.
박연우(11) 학생은 시끌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영어, 연극, 탁구 수업을 듣는데, 엄마가 시켜서 다니는 것도 있고 내가 원해서 다니는 것도 있다"라면서 "그럭저럭 만족한다"고 말했다. 반면 손지원(12) 학생은 "예전에 학원을 여러 군데 다니다가 어지러워서 몸이 아픈 적이 있었다, 스트레스가 컸던 것 같다"라면서 "지금은 무리해서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시끌기자단이 만난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이었다. 최유나(10) 학생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데 유용해서 다니지만, 재미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 때, '학원이 재미없다'는 인식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예체능 학원(활동)에 많이 다니지만, 고학년으로 분류되는 4학년 이후부터는 영어, 수학 등 교과과목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학원에 더 자주 가게 되기 때문이다.
"학원 안 가면 뒤처질 것 같아서요..." 이 말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