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호 대장은 특히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BSCNBC 화면 갈무리
"도전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가 아닌 세계에서 첫 번째가 되는 게 도전이고, 이게 필요합니다."지구의 3극점과 7대륙 최고봉을 세계 최초로 모두 정복한 탐험가 허영호(63) 대장이 22일 SBSCNBC <제정임의 문답쇼, 힘>에 출연, 우리 사회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모험정신이 더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도전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허 대장은 남극점과 북극점, 에베레스트(고점) 등 지구의 3극과 북미의 매킨리 등 7대륙의 최고봉을 모두 정복하기까지 많은 실패와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꼭 가봐야 한다'는 집념으로 1995년 목표를 완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이 분야 세계 최초'라는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특히 극지방에 관한 자료가 부족했던 시절 자신의 등반경험만으로 치밀한 계획을 짜서 성공한 북극점 도보 탐험과 세계적으로 성공 사례가 드물었던 에베레스트 겨울등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이었다고 회고했다.
허 대장은 "우리나라는 서구사회에 비해 모험정신이 부족하고, 남다른 탐험에 성공한 사람을 인정하는 풍토도 약하다"며 "탐험가에게 경칭(Sir)과 작위를 주는 영국처럼 도전하는 사람에게 박수 치고 그 분야 최고를 존중해야 청소년들이 그 뒤를 따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장에서도 뭔가 남다른 것을 하고 싶은 꿈이 있을 것"이라며 "용기를 내서 해봐야 꿈을 이룰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시간은 흘러가버린다"고 덧붙였다. 일상에서도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철저한 준비와 훈련 등 '99%의 노력'과 '1%의 행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