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4개월 뒤인 지난 20일 서귀포 중학교로 피자 125판이 배달됐다. 지갑 주인 오승진씨가 서귀포중학교 전교생 604명이 먹을 수 있는 피자를 학교에 보낸 것이다. 오승진씨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너무나 기특하고 감동을 받았다"며 무언가를 해주고싶은 마음에 피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한웅·강태원 학생은 "주인이 잃어버린 지갑을 애타게 찾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집으로 가져다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