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 모습공연 마지막 날, 최종 리허설 모습이다.
조민성
공연을 준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대가 그립다'는 단원들의 소망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2019년 여름, 해성의 주측 단원들은 1박 2일 워크숍을 준비하여 공연에 대한 기초적인 기획을 시작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두 극단해성 단원들이 준비 한 만큼, 기존의 공연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대학로 연극 공연처엄 관객과 소통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지금까지의 해성 공연과는 차원이 달랐다.
아마추어의 느낌이 남아있지만, 무대 위와 뒤에서 행복해 보이는 단원들의 표정을 보면, 실력보다는 자신들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오히려 그런 모습 덕분에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만들 수 있던 것 같다.
공연 전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이 어려워 질 수도 있었지만, 해성과 지역 사회가 힘을 합쳐 관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연장 입장 전 손소독을 하는 등의 노력으로 공연을 무사히 진행하게 되었고, 3회 공연 모두 관객들로 꽉 차는 행복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