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피해 학생들, 윤석열·이준석·권영세 고발

등록 2022.03.04 08:18수정 2022.03.04 08:18
0
원고료로 응원
a

피해 학생이 서울 종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 안정은

 
대학생 대선실천단이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을 '직무유기죄'와 '폭행죄'로 고소했다. 

지난 22일 윤석열 후보의 충청권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의 남성 지지자들이 '선제타격 웬 말입니까'라는 선전물을 든 여성에게 폭언을 남발하고 폭행을 저질러 국민의 큰 공분을 샀다. 

그러나 윤 후보의 지지자들과 선본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지난 26일과 3월 1일 윤석열 후보 서울권 유세 현장에서 반전평화를 외친 대학생들에게 또다시 폭언과 폭행을 자행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윤 후보의 지지자들과 선본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대학생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손바닥으로 짓누르는 등 폭행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여성의 바지를 들어 올려 바닥에 질질 끌거나 여성의 몸을 깔아뭉개는 폭력도 자행했다. 한 학생은 팔과 손가락이 꺾여 '손가락 골절 석 달' 상해를 입었다. 
 
a

피해 학생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자 혹은 선본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에 의해 손가락이 꺾여 골절을 당했다. ⓒ 안정은


당시 폭언과 폭행을 당한 여학생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유권자가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 반전평화를 외치는 목소리에 어떤 잘못이 있는가. 본인의 의견과 다른 입장을 내보이는 국민에게 폭행으로 답하는 게 어찌 대통령 후보일 수 있는가. 심지어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피해 여성을 가해자로 둔갑시키며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를 펼치고 있다. 폭행 현장을 방관하고 여전히 사죄의 입장을 내보이지 않는 기고만장한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선실천단 #여성 폭행 #국민의힘 #고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한 한 걸음

AD

AD

AD

인기기사

  1. 1 제발 하지 마시라...1년 반 만에 1억을 날렸다
  2. 2 아파트 놀이터 삼킨 파도... 강원 바다에서 벌어지는 일
  3. 3 이성계가 심었다는 나무, 어머어마하구나
  4. 4 시화호에 등장한 '이것', 자전거 라이더가 극찬을 보냈다
  5. 5 7년 만에 만났는데 "애를 봐주겠다"는 친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