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50주년 리유저블 컵 이벤트가 진행된 2021년 9월 28일부터 일주일간 보도된 뉴스 중 이벤트 관련도가 높고, 가장 많은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 상위 5개에서 추출한 댓글 2750개를 워드클라우드로 분석한 결과.
박성영
실제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스타벅스를 이용한 소비자를 비난하는 내용을 쉽게 확인해볼 수 있었다. 한 누리꾼은 "어차피 조금만 있으면 재활용 쓰레기장으로 갈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 컵이라는 미명하에 벌이는 마케팅 놀음인데, 거기에 놀아나는 사람들도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댓글에는 8635명의 네티즌이 공감을 표했다. 또,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을 향해 "한심하다"고 비판한 댓글 역시 1000건 가량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렇듯 사람들이 공감을 표시한 댓글에는 주로 '사람들이 문제', '한심하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런 결과는 "뉴스는 수용자에게 현실을 바라보는 하나의 틀을 제공한다"는 미디어학의 '프레이밍 이론(Goffman, 1974)'이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적용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