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과 성동구 임시선별검사소9월 21일, 성동구청과 성동구 임시선별검사소 사진
곽명곤
'집회 마스크·입국 1일차 검사' 등 추가 방역 완화 검토 - KBS, 9월 20일 보도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사라진다… "실내는 당분간 유지" - 연합뉴스, 9월 23일 보도
한국 사회가 본격적으로 '코로나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예정이다. 또한 입국자 대상 PCR검사 의무 해제도 논의 중이라고 한다. 임숙영 중앙방역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현재 재유행이 안정적 단계로 가고 있어 방역정책에 대해 해외 동향,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하면서 추가 조정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진정세 속 잊히는 공간이 있다. 'K-방역' 최전선이었던 임시 선별진료소다. 2020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임시 선별진료소는 한국이 코로나19 위기에 봉착했을 때마다 분투했던 장소다. 2021년 여름 폭염특보 속 의료진들은 선풍기·얼음팩 등으로 방역 선두에 섰고, 2021년 겨울 한파특보 때도 의료진들이 온풍기·손난로 등으로 자리를 지켰다. 2022년 상반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 명을 넘나들 때 이곳이 방역 최전선이었음은 자명하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확진자 수가 줄어들며 임시 선별진료소를 폐쇄하기도 했으나, 7월 중순 확진자 수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자 다시 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 21일 서울 도심 내 임시 선별진료소들을 직접 돌아봤다. 현장의 여론을 듣기 위해서다.
[서울역] "해외입국자 PCR 검사 의무가 사라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