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5년간 층간소음으로 살인, 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2016년 11건에서 2021년 무려 110건으로 10배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경실련
공동주택 층간소음이 단순한 갈등을 넘어 폭력과 살인으로 비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 경실련이 6일 오전 발표한 '층간소음 민원 접수 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살인, 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2016년 11건에서 2021년 무려 110건으로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경실련이 층간소음 관련 형사사건 판결문 자료를 분석해 나왔다.
경실련은 이와는 별도로 최근 3년간 한국환경공단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피해자들의 민원 실태도 분석해 발표했다. 이 결과 시공 능력 상위 100위 건설사 중에 13개를 제외한 87개 사(87%)에서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대부분의 건설물에서 층간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