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도라지, 더덕, 잔대 등 초롱꽃과의 표준유전체 서열을 해독해 각 작물을 판별하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뿌리 모양이 비슷한 도라지, 더덕, 잔대 등 초롱꽃과의 표준유전체 서열을 해독해 각 작물을 판별하는 분자표지가 개발됐다. 이로써 향후 인삼과 초롱꽃과 구별 분자표지 개발도 추진될 전망이다.
표준유전체란 특정한 생물을 대표할 수 있는 품종(계통)의 유전자 정보로, 유전체 해독은 생명체가 가진 유전자 종류와 개수, 구조, 기능 등을 밝히는 과정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아래 농진청)은 10일 이같이 밝히면서 "연구진이 도라지, 더덕, 잔대의 표준유전체를 해독해 각 작물의 전체 유전자 구조와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유용 물질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효과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진청은 "초롱꽃과 약용작물 엽록체의 핵 유전체 서열을 비교 분석해 '도라지-더덕', '도라지-잔대', '더덕-잔대'를 구별할 수 있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