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혜은 외, 2023, “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에 따른 노동자의 건강과 삶 실태조사”, 서비스연맹·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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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정부가 한편에서는 '일·생활 균형'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마트노동자의 주말 휴식권을 빼앗는 것은 모순이다.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처럼 밤늦게까지, 주말 내내 상점이 운영되는 나라가 드물다는 것을 보게 된다. 24시간, 1주일 내내 불 꺼지지 않는 상점들을 보는 것이 꼭 좋은 것일까? '일·생활 균형'이라는 가치가 주목받는 지금, 주말에 일하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기다.
물론 산업의 특성상 주말에 일해야 하는 서비스노동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도 "주말 대신 평일에 쉬면 되지"가 아니라 많은 이들의 '주말'을 지키기 위해 일하고 있는 이들의 노동 가치가 재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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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대책과 서비스노동자의 '일·생활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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