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천공정무역포트나잇 기념식
부천시공정무역협의회
부천에서 활동하는 생협('경기두레', '부천시민아이쿱생협', '부천아이쿱생협', '한살림경인')은 공정무역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적이다. 2000년대 공정무역 제품을 처음 취급한 이후 지속해서 품목을 확장하며, 개발도상국과의 거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경기두레 황홍순 이사장은 "생산지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게 되면, 이 운동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어요"라고 말한다. 생협들은 공정무역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커피나 바나나 초콜릿 등의 공정무역 제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공정무역을 학습하는 티파티와 캠페인, 교육으로 부천시의 공정무역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들 생협 조직은 2019년 공정무역마을운동의 확산을 위해 부천에 공정무역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조직했다. 8개 단체로 시작한 협의회는 2020년에는 사회적기업 '(주)지엔그린', '소사청소년센터' 등이 공정무역실천기관으로 인증을 받는 성과를 내며 협의회에 합류하였다. 현재 11개 단체가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력하여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천공정무역협의회 단체 |
▲경기두레생협 ▲경기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경기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 ▲경기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 ▲부천교육사회적협동조합 ▲경인드림iN부천시민쿱 ▲경인드림iN부천쿱 ▲사회적기업㈜지엔그린 ▲산제로협동조합 ▲소사청소년센터 ▲한살림경인생협 |
한편, 협의회에 참여하게 된 자활센터들은 부천시 곳곳에 공정무역 카페를 운영하며 시민들과 공정무역 간 접점 만들기에 열심이다. 부천시청, 부천중앙공원, 상동호수공원, 오정대공원 등에 있는 카페에선 공정무역 원두로 만든 커피가 판매 중이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계기로 공정무역을 접하게 된 자활센터 이정주 과장은 "자활센터의 목적과 공정무역이 지향하는 목적이 맞닿아 있기에 운영하는 카페들에서 공정무역 원두를 이용해 개발도상국의 노동자들과 연대 한다"고 말한다. 공정무역 커피 판매뿐만 아니라 직접 로스터리를 담당하는 청년사업단 조직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커뮤니티 인증을 계기로 함께 하게 된 사회적기업 '㈜지엔그린', '소사청소년센터', '산제로 협동조합'도 각 조직의 목표와 공정무역의 가치가 맞닿은 지점을 중심으로 공정무역운동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는 최근 '부천도시공사', '여성청소년재단' 등 지역 내 다양한 조직들과 MOU를 맺으며 공정무역을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