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버스 노사, 회생 위한 자구 노력 결의대회 개최

임금동결, 대표이사 3억 분담 등 자구책 발표

등록 2024.06.24 09:30수정 2024.06.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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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령버스 노사, 회생 위한 자구 노력 결의대회 개최 ⓒ 방관식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 중인 서산시 서령버스 노사가 24일 오전 6시 법인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구 노력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강신욱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관계자와 3개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노사 양측이 ▲ 임금동결, 추가 근무 할증분 반납과 대표이사 임금 반납 등을 통한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 ▲ 건실한 시내버스로 거듭나기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실천 ▲ 법인 회생을 위한 대표이사의 조건 없는 3억 원 분담 ▲ 안전한 시내버스 편의 제공을 위한 안전 운행, 노후 차량 교체, 차량 정비 등에 최선 ▲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친절한 시내버스 교통편의 제공 등을 다짐했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사내 캠페인을 통해 승객들에게 불만을 샀던 배차시간 미준수와 승강장 무정차, 고령 노인과 학생들의 차내 안전사고, 휴가철 교통사고 등의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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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서령버스 노사가 24일 오전 6시 법인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구 노력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방관식

 
서령버스 관계자는 "그동안 서산시민에게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자구 노력 결의대회를 계기로 진정한 시민의 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이사가 분담하는 3억과 회사의 분담금으로 소멸시효가 지난 체불임금과 연월차 수당, 퇴직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늦게나마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미비한 부분도 조만간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피해를 당한 직원들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서령버스 #서산시 #법정관리 #기업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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