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에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생겼다

등록 2024.07.26 09:53

수정 2024.07.26 09:53

전국적으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이하 우선주차구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 서산시청 민원인주차장에도 설치됐다.

시 회계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경 본청과 2청사 주차장에 2면과 1면을 각각 설치했다.

서산시의회는 지난 3월 13일 열린 제292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동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산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현재 충남지역 15개 시·군 중 해당 조례가 있는 지자체는 9곳으로 서산시가 제일 먼저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서산시청 및 그 소속기관의 청사와 시장이 설치·관리하는 공공시설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고, 주차장법에 따른 노외주차장이나 부설주차장 또는 다중이용시설에 우선주차구역의 설치를 권고할 수 있다. 설치 기준은 주차단위구획의 총수가 30개 이상일 경우 최소 1개 이상이다.

서산시는 국가유공자가 탑승하지 않은 자동차가 주차한 사실이 확인되면 다른 장소로 이동해 주차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오는 8월 개방 예정인 예천2지구 공영주차장에 설치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방관식

서산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선주차구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8월 개방 예정인 예천2지구 공영주차장 3개소(예천동 1698번지·1599번지·1458번지) 중 2곳에 1구간씩을 조성했다.

조동식(서산시의회 의장) 의원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발 빠르게 우선주차구역 설치에 나선 집행부에 감사드리고,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 교통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조성 시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적극 반영하고, 부설주차장을 운영하는 읍면동사무소, 사업소, 직속기관 등도 동참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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