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뿔잠자리.환경오염으로 점차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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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뿔잠자리는 검은색 몸맵시에 연노랑색 날개를 가졌다. 먹색의 몸통에 참외 껍질색을 띈 날개맥이 어우러져 세련된 느낌을 준다. 오뉴월 개울가 근처에서 볼 수 있으며 힘없는 곤충을 먹고 산다. 성충은 자기 방어를 위해 손으로 잡으면 약간의 역한 냄새를 풍긴다. 환경 오염으로 점점 보기 어려워지는 종이다.
짝짓기 후 암놈은 풀줄기에 매달려 약 30여 개의 알을 낳으며 3주 정도 지나면 밤색의 유충이 깨어난다. 개미귀신과 무척 비슷하므로 같은 소속임을 재확인 할 수 있다. 애벌레는 나뭇조각이나 흙 알갱이 등으로 몸을 덮어 위장하고 긴 턱으로 먹잇감을 낚아채서 체액을 빨아먹는다.
대가리를 꼿꼿이 세운 물고기파리
뱀잠자리과 곤충은 5~8월 까지 계곡 주변에서 볼 수 있다. 대가리를 바짝 치켜든 모습이 뱀을 연상시켜서 뱀잠자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애벌레를 낚시 미끼로 사용하므로 영어권에서는 물고기파리(Fish fly)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