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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9∼22일 체코 공식방문… 김 여사도 함께

체코 대통령·총리와 연쇄회담... 원전 수주 확정 위한 세일즈 외교

등록 2024.09.12 16:01수정 2024.09.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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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최근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 부부가 오는 19일 서울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체코 수도 프라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식 방문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 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이어 윤 대통령 내외는 파벨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 및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둘째 날 오전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풀젠시를 방문해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 후 프라하로 돌아와 피알라 총리와 회담과 업무 오찬을 잇따라 열 계획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원전 협력을 포함해 무역, 투자, 첨단기술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체코 상·하원의장과 각각 회담하고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체코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 후 같은 날 저녁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하는 것으로 체코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튿날인 토요일 귀국길에 오른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체코는 독일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유럽의 4대 자동차 생산국인 유럽의 산업중심지이며 우리나라의 현대차 등 100여 개 기업이 이미 진출해 있다"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경제협력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또 이번 방문에 구체적인 기업의 이름은 밝히지 않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50~60곳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김건희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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