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에 건축 예정인 도서관 목록
은평시민신문
은평구에서 추진한 책단비 서비스, 한계점은 명확하다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등장한 책단비 서비스란 도서관이 멀거나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기존보다 더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은평구와 도서관들이 함께 시행 중인 서비스이다.
은평구에 위치한 공공 도서관들은 통합검색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찾고자 하는 자료를 검색하면 은평구 내 공공도서관에 비치된 자료를 모두 확인해 볼 수 있다. 책단비 서비스는 이 통합검색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무인 예약 대출, 무인 반납, 도서관 상호대차,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아우르는 것이다. 무인 예약 대출 서비스와 무인 반납 서비스는 사서가 도서 대출 반납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기계를 이용하여 이용자 스스로 예약한 도서의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동화된 기계 덕분에 서비스 이용자는 도서관 운영 시간의 제약 없이 24시간 내내 도서 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실제 공공도서관보다 대여 가능한 도서의 수가 현저히 떨어지고 전자 기기를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노년층은 불편함이 그대로 남아 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전국의 도서관들이 휴관하는 사태와 응암, 녹번 지역 공공도서관 부족이 겹쳐 책단비 서비스가 많이 이용되지만, 많은 한계점으로 은평구 지역의 도서관 부족을 메워주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