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CJ제일제당이 손잡고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미디어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프로젝트 주관사로 참여한 휴먼에이드가 교육을 맡았다. 사진은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에서 발달장애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밀알복지재단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는 굿윌스토어에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판매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토뉴스 프리랜서 기자' 양성을 위한 미디어 교실을 운영한다.
휴먼에이드는 24일 이같이 알리면서 "이 사업은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CJ제일제당이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인 미디어 교육 담당 주관사로 참여했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한다'는 슬로건 아래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중고 물품이나 새 상품 등을 기증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이번 발달장애인 미디어 교육은 굿윌스토어 발달장애 사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난 21일 오후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에서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4일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굿윌스토어와 휴먼에이드에 따르면, 이 교육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사원들이 미디어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이 일하고 있는 점포를 홍보하는 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이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미디어 역량을 강화하며, 새로운 직무 개발을 통한 사회 참여도를 증가시킬 것을 목표로 한다.
CJ제일제당과 굿윌스토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첫 교육을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지방 권역의 점포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2개월 이론교육과 1개월 수습기간 등 모두 3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과정을 마친 이들은 포토뉴스 프리랜서 기자로, 소정의 고료를 받으면서 기자활동에 임할 수 있다.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총괄본부장은 "이번 미디어 교육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 사원들이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고,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앞으로도 CJ제일제당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발달장애 사원들이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사회적 자립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교육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 담당 주관사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교육생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가 더 많아지고 깊어지길 기대한다"며 "본업 외에도 프리랜서 기자로서도 재밌게 이 일을 오래 오래 함께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