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누적 1천만건 넘어... "만성질환자 진료 큰 도움"

[국감-보복위] 최보윤 의원 분석... 2023년 제도화시범사업 전환 이후 안정 운영

등록 2024.09.30 07:32수정 2024.09.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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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최보윤 국회의원실

2020년 2월 코로나 19 확산으로 시작된 '비대면 진료'가 2023년 6월 제도화 시범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현재까지 총 진료 건수가 1천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만성질환자들의 진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비대면진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7월까지 건강보험을 통한 비대면 진료 건수는 1032만713건이었고, 같은 기간 의료급여 수급권자 진료 건수는 65만1196건에 달했다.

특히, 만성질환 환자들의 비대면 진료 이용률이 매우 높아 전체 진료 건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비대면진료 연도별 진료건수 및 이용자수 (건강보험, 의료급여)
비대면진료 연도별 진료건수 및 이용자수 (건강보험, 의료급여)최보윤 국회의원실

연도별로 비대면 진료건수를 살펴보면, 건강보험 수급자는 ▲2020년 137만3185건에서 ▲2021년 205만664건 ▲2022년 356만7461건 ▲2023년 239만5973건 ▲2024 년 7월 기준 93만3430건이었다. 같은 기간 의료급여 수급자는 ▲2020년 12만4453건 ▲2021년 16만6300건 ▲2022년 17만4309건으로 증가한 후 ▲2023년에는 12만8520건으로 ▲2024년 7월 기준 5만7614 건이었다.

주상병별로 살펴보면, 본태성고혈압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모두에서 가장 많은 진료 건수를 차지했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건강보험은 173만597건, 의료급여는 10만5525건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형 당뇨병, 급성 기관지염, 지질단백질 대사 장애 등이 상위 질환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최보윤 의원은 "비대면 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빠르게 자리잡았으며, 특히 만성질환자들의 진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비대면 진료 시행 기간 동안 부정 수급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최 의원은 "인공지능(AI)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이를 산업적으로 육성하고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제안했다.
#최보윤 #보건복지부 #비대면진료 #국감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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