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A공장 하수구에서 BOD와 TOD 수치가 높게 나왔다.
이재환
관련해 김미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BOD와 TOD 수치가 높다. 4등급 이상의 오염도를 보이고 있다. 폐수의 경우 과태료 처분도 가능한 상황이다"라며 "예산군에서는 후속조치로 오염 물질과 오염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지역에 대한 주기적인 감시도 필요가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류 지역의 경우 수량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하지만 수량이 적더라도 오염원이 미치는 영향(환경피해)은 오히려 더 클 수 있다. 때문에 (상류 오염원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 B씨도 "A공장 쪽에만 가면 유난히 악취가 많이 난다. 특이한 점은 비가 오는 날에 공장 앞 하수구에서 유난히 거품이 많이 난다는 점"이라며 "오염원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주민들도 지속적으로 하수구와 개울이 오염되었는지 살피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면서 감시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예산군도 추가 조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예산군 환경과 관계자는 30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최근에도 A업체(공장)를 직접 방문해서 확인을 했다.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업체를 방문할 계획이다. 혹시라도 (오염물질이) 누수가 되는 곳은 없는지 좀 더 정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공유하기
'이끼 창궐' 시골 마을... "공장 앞 하수구 오염도 유난히 높아"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