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한 오물풍선의 일부
주영민
인근 외국인 관광객들도 휴대전화로 연신 이 광경을 촬영하기 바빴다.
며칠 전, 국군의날 기념 시가행진이 이루어지고 강력한 안보와 북한 정권의 종말을 주장하며 무기를 과시하던 공간에서, 북한의 쓰레기 더미가 낙하한 것이다.
순간 '만약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생화학 무기나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만한 물건이 떨어졌다면?'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만약 누군가가 저 쓰레기 더미나 무언가에 맞고 다친다면, 그 피해를 누가 책임지고 보상할지부터 의문이다.
근 몇 달간 오물풍선이 지속적으로 날아오고, 남북 간 대치 상황이 심각해진 가운데 오물풍선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다.
국회와 대통령실, 인천국제공항 등 국가 중요 시설에 떨어지는 쓰레기와 일반 지역에 떨어지는 오물풍선으로 인해 일반 국민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지만, 이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이나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의문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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