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민주진보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자의 모습
정근식 선대위 제공
"친일 미화 뉴라이트... 곰팡이처럼 사라질 것"
윤석열 정부 들어 노골적인 친일과 독재 미화 뉴라이트 역사관 극복에 대해서도 "저는 평생 역사사회학을 연구했다"라며 "우리 학생들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비뚤어진 역사관이 아닌, 민주주의와 인권을 존중하는 올바른 역사관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역사 자료가 제공되고, 선생님들의 자율적인 연구 활동이 활발해진다면, 친일과 독재를 옹호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은, 햇볕 아래 곰팡이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교육감 선거에 나서면서, 다양한 학부모님들과 말씀을 나눴다고 강조한 그는 "저는 이 자리에서 단호히 약속드린다. 딥페이크를 포함한 성범죄에 대해선 경찰청과 협조하여 가장 엄격한 대응을 하겠다. 아울러 성범죄 예방 교육 및 성인지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선생님이 당당한 교권과 학생 인권이 함께 보장되는 학교를 만들겠다"라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내로 줄이고, 복수담임제 실시와 선생님들의 의욕을 꺾었던 성과급 제도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폐지하고, 교원역량강화수당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정 후보는 마지막으로 "조전혁 후보는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며 "조 후보의 학폭 가해 사실은 조 후보 본인이 2014년 6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공개해 세상에 알려졌는데 반성의 기미 없이 웃으면서 학폭 가해 사실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조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학폭 가해 사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 스스로 공개한 사실을 '가짜뉴스' 취급하는 교육감 후보, 우리 학생들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겠냐?"라며 "이 자리에 계신 언론인들 앞에서 사과하고 선거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데 대해 서울 시민 앞에서 사과하라"며 단호한 입장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조 후보는 지난 2022년 4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고3 때 시험을 보기 위해 책상을 옮기고 있었는데, 시험공부만 하고 있는 한 친구에게 '같이 옮기자' 하니까, '니나 해라'고 말해 화를 참지 못했다. 때린 건 내가 굉장히 크게 잘못한 것"이라면서 "그 친구 턱에 금이 갔고, (나는)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게 되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관련 기사 :
"때렸더니 턱 조각 나"... 서울교육감 후보 조전혁 학교폭력 전력 https://omn.kr/1ykb5).
한편 문재인 정부 시절에 이어 윤석열 정부 초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정근식 후보는 서울대와 서울대학원을 졸업 후 서울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또 서울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의장과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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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역사사회학 연구한 경륜으로 올바른 서울시 교육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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