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화성시 청년정책협의체 "정책 제안해 봤자, 반영 안 돼"

화성시청년정책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 토론회 개최

등록 2024.10.14 18:09수정 2024.10.14 18:09
0
원고료로 응원
화성시민신문

화성시 청년정책협의체의 정책 제안을 화성시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화성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 결과 토론회'로 마련됐다.

이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여한 박희창 청년정책협의체 부회장은 "청년 참여에 대한 필요성은 굉장히 높아지고 있지만, 청년정책협의체가 총 12건의 정책제안서를 화성시에 보냈으나 전면 반영된 제안 건은 한 건도 없었다"라며 "화성시 검토 의견은 '추진 불가', '중복사업 불가', '업무 부담 많아져서 불가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희창 부회장은 청년들의 정책 제안의 아이디어가 반영되기 위해서는 공모전 같은 형식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왜 반영이 안될까 근본적 이유를 고민해 봤을 때, 협의체 운영이 12월에 선발돼서 3월에 발대식하고 정책제안 과정을 정해놓지도 않았다. 본 예산에 의견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7월에 정책제안을 해봤지만 아이디어가 반영된적이 한 번도 없었다."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권오균 화성시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에 대해 발표하며 세 가지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권오균 연구위원은 "화성시 다양한 청년 집단을 고려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1인 가구 맞춤 정책 지원 강화, 정책 결정과정에서 청년의 실질적인 참여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종복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정책 제언을 통해 문제점으로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개선 방향을 찾고, 제안한 내용을 참고하여 추후 예산 등 심의 과정에서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청년정책에 대해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론장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화성의 청년이 다른 지역의 청년을 만나 청년정책을 자랑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라면서 토론을 마무리했다.


해당 토론회는 화성시민신문이 유튜브로 중계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윤미 #화성시청년정책협의체 #정책제안 #공모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AD

AD

AD

인기기사

  1. 1 콩나물밥 이렇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콩나물밥 이렇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2. 2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조선일보' 왜 이럴까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조선일보' 왜 이럴까
  3. 3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4. 4 유인촌의 문체부, 청소년은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유인촌의 문체부, 청소년은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5. 5 사진에 담긴 진실... 이대로 두면 대한민국 끝난다 사진에 담긴 진실... 이대로 두면 대한민국 끝난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