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 책으로 이어져K- POP, K -Drama의 뒤를 이어 한류는 K-Noble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순영
미국 서점에서도 한강 소설의 인기는 마찬가지다. 미국 최대 서점 반즈 앤 노블(Barnes & Noble) 매장에서는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가 되자마자 사람들이 몰려와 책을 사는 바람에 완판 사태를 빚기도 했다.
발표 다음날, 나도 서점을 찾았다. 한강의 책은 이미 많이 팔린 상태였는데, 나는 운 좋게 딱 한 권 남은 책을 구매했다. 직원에게 마지막 책을 살 수 있어 행운이라는 말을 전했다.
최근 반즈 앤 노블은 온라인 도서 판매 사이트에 밀려 매출이 줄어들자, 직원에게 큐레이션 권한을 주고, 매장 추천 도서의 경우 직원이 직접 손글씨로 책에 대한 소개를 붙이는 방법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K-POP은 물론 K-Drama의 뒤를 이어 소설까지 이어진 한류 열풍은 서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인 작가의 책에 직원의 노트가 적혀 있는 것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