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전마을(봉전리) 장병철 이장(72)
주간함양
우전마을은 과거 소와 밭이 많아 '우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을에는 황석산이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황석산성과 낭떠러지가 보인다.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과 왜군이 싸웠다는 전설과 한국전쟁 당시 국군과 인민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우전마을은 장병철 이장이 이끌고 있으며, 52가구 8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태양광 사업이 들어올 조짐을 보이자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현재는 소강 상태다.
장 이장은 "지난해부터 군청 앞에서 태양광 반대 집회를 계속 열었지만, 성과가 없어 지금은 소강 상태다. 나이 많은 어르신들을 매번 집회에 모시는 것도 어려워 판단에 변화가 있었다. 최근에는 마을 소나무를 판매하자는 제안이 있어 주민들끼리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월평마을(봉전리) 강헌기 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