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명태균 관련된 회사 미래한국연구소, 좋은날, 시사경남이 의뢰, 조사 공표한 150건을 보여주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보한 강혜경씨에게 질의하고 있다.
유성호
강혜경씨의 변호를 맡은 노영희 변호사는 이날 오후 늦게 카카오톡을 통해 취재진들에 해당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법사위가 오후 6시께 정회했을 때 강씨는 취재진과 만나 "명씨와 연관돼 있던 25명을 오늘 중 법사위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공개된 명단은 그보다 2명 더 많은 27명이었다. 강씨 측이 공개한 전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윤석열·윤상현·윤한홍·안홍준··김진태·김은혜·이준석·오세훈·홍준표·이주환·박대출·강민국·나경원·조은희·조명희·오태완·조규일·홍남표·박완수·서일준·이학석·안철수·이언주·김두관·강기윤·여영국·하태경
이날 강씨는 법사위 진행 중 정청래 법사위원장으로부터 "정치인 중에 광역단체장도 포함돼 있나, 서울시장도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포함돼 있다"고 수긍했다. 그러면서도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대표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오세훈 시장 측 일을 한 건 맞다"고 시인했다.
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후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명태균씨와 관련된 회사 미래한국연구소, 좋은날, 시사경남 의뢰로 실시돼 공표된 여론조사 150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강씨 측은 명씨와 연관된 정계 인사가 이날 공개한 27명에다 더 있다고 주장했다. 노 변호사는 "여론조사 의뢰 건으로 연관된 사람은 더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또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나올 녹취들이 더 있다. 하나씩 취재진에 풀어놓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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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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