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한미 공군, 항공지휘관회의 열고 한반도 안보 상황 공유

21~22일 오산 공군기지서... "유사시 연합작전 수행 방안 논의"

등록 2024.10.22 09:41수정 2024.10.22 09:41
0
원고료로 응원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오산기지에서 항공지휘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21일 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사령부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오산기지에서 항공지휘관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21일 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공군 제공

공군은 22일, 한미 공군의 항공지휘관들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오산 공군기지에서 항공지휘관회의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한반도 안보환경을 분석하고, 최신 항공우주 전략 및 작전 수행개념 전반에 대해 토의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전날 한미 항공지휘관들은 북한이 남북연결도로·철도를 폭파하고 러시아 파병을 감행하는 등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안보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유사시 한반도 내 연합·합동작전 수행을 위한 주요 현안과 전구환경 변화를 고려한 전략개념을 논의하는 연합전술토의를 실시했다.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은 개회사에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작전계획 및 전력 운용개념 등을 토의하며 연합 항공작전 수행능력이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연합전술토의에서는 전시 다영역 임무 수행 방안, 한반도 내 신속전투배치 작전 개념 적용 방안, 연합우주작전 발전방향 등이 논의됐다.

22일에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공군 참석자들은 작전지휘관 전략토의를 통해 현 상황 관련 대비태세 유지 및 즉응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군 구조 발전, '공군 비전 2050 수정 1호' 등 공군력 발전을 주제로 발표와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미 공군 측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은 공동운영기지인 공군 수원기지를 찾아, 유사시 한반도 내 미 항공전력 배치와 전시전력 수용절차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공군은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공군작전사령관, 공중전투사령관, 공중기동정찰사령관, 미사일방어사령관, 방공관제사령관과 미국 7공군사령관, 주한미해병대사령관, 주일본 5공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지휘관회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2. 2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3. 3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4. 4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5. 5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