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고쳐 쓸 수 없다, '퇴진 투표' 할 것"

윤석열퇴진충남운동본부, 충남도청서 기자회견... 윤석열 퇴진 투쟁 본격화

등록 2024.10.22 11:22수정 2024.10.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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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권 퇴진 충남운동본부가 2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윤석열 정권 퇴진 충남운동본부가 2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이재환

충남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민회, 노동조합, 진보 정당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충남운동본부(아래 단체)는 2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고쳐 쓸 수 없다며 퇴진을 위한 불신임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퇴진 투쟁을 본격화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집권 2년 반 만에 나라 안팎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라며 "국민들은 해도해도 너무한다. 3년은 너무 길다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원망을 넘어 정권퇴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20%도 안 되는 국민들의 낮은 지지율에도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내팽개치고 불통의 모습으로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노한 국민들은 탄핵 국회동의 청원에 140만 명 이상 참여했고, 지난 9월 28일에는 충남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퇴진 시국대회에 3000여 명의 충남도민이 모였다"며 "충남뿐 아니라 전국 14개 지역에서 퇴진대회에 국민들이 퇴진의 열망을 담아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4번의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정권에게 국민들이 거부권을 보낸다"며 "고쳐쓸 수 없는 정권의 끝은 오로지 퇴진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1월(9일, 20일)과 12월 7일에 개최되는 전국 퇴진 총궐기 기간에 맞춰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10월 24일부터 국민투표에 돌입한다. 물론 '퇴진 국민투표'는 법적인 효력은 없다.


관련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희종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본부장은 "윤석열 정권은 초기부터 건설 노동자를 탄압하고 모든 노동자를 적으로 돌렸다. 노동자를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은 없다. 이제는 윤석열이 무엇을 한다 해도 국민들은 더이상 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윤석열이 더이상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퇴진) 국민투표로 국민들의 생각을 용산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국민투표가 법적인 효력이나 강제성은 없지만 국민들을 무시하는 국정 운영을 일반 국민들과 나누고 필요성을 알리려고 하는 의미이다. 광장 투쟁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조되고 있는 남북 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김영호 충남자주통일평화연대 대표는 "평양에서 무인기가 발견됐다. 한반도에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류와 우리 민족에게 재앙이 될 것이다. 전쟁 위기 상황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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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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