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별장동해바다와 화진포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장소다
진재중
전문가들은 고성 화진포가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생태통로로,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보존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화진포는 황어, 숭어, 전어, 도미 등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며,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와 혹고니, 청둥오리, 바다비오리, 흰뺨검둥오리 등의 휴식처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강릉원주대 생물학과 이규송 교수는 "화진포호는 겨울철새들이 동해안의 습지중 처음 도래하는 넓은습지로, 호수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이미 많은 예산을 들여 생태호수로 조성한 화진포호에서 호수와 반하는 사업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