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일인사공직임명방지법 제출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김용만 원내부대표가 8월 28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친일인사공직임명방지법을 제출하고 있다.
남소연
김용만 의원실 관계자는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각 요직을 꿰찬 뉴라이트는 역사를 왜곡하는 막말을 일삼고, 대일 굴욕외교로 우리 주권과 국익은 훼손됐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의열단원들의 결기로 뭉쳐야 할 때라고 생각해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역대 정부는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피해자를 중심으로 생각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그것을 윤석열 정부는 손바닥 뒤집듯 포기해버렸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근거없다'며 부인했다"면서 "독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 위기는 방관하며 조선인이 강제 노역한 구로베 댐, 아시오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진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조선의열단 창립 105주년 기념식 및 토론회에 이어 앞으로도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고 바로 세우는 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조선의열단은 1919년 11월 만주에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로, 신흥무관학교 출신이 중심이 돼 만들어졌다. 약산 김원봉이 단장을 맡았고, 김상옥의 1923년 종로경찰서 폭탄투척의거, 김지섭의 1924년 동경 니주바시 폭탄투척의거, 나석주의 1926년 동양척식회사 및 식산은행폭탄투척의거 등이 유명하다.
이렇듯 주로 일제의 고위층에 대한 암살 활동이나 주요 시설에 대한 파괴 공작을 주로 했는데, 뉴라이트 일부에서는 이들을 '테러 세력'으로 비하하기도 했다(관련 기사 :
'김원봉 같은 영웅이 필요한 시대'... 밀양에 80명 모인 이유 https://omn.kr/22i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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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언론정보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교육언론[창]에서도 기사를 씁니다. 제보/취재요청 813arse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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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열단 창립 105주년 기념식 국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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