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시당이(시와 당신의 이야기)
박서진
시집 <시당이>(시와 당신의 이야기 - 너 시 써보자, 우리 시 써보자)는 박창숙님, 석재희님, 윤현순님, 이현순님, 장학이님, 채영숙님 여섯 분의 시가 담겨 있다. 어르신들은 시를 통해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말씀하셨다.
그뿐아니라 시집 와서 아내와 엄마, 며느리로 보내는 동안 답답하고, 서럽고, 화나고, 원망스러웠던 마음을 시로 표현하며 묵은 감정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가을은 시인이 되고 싶게 한다. 금빛 들녁이 편지지가 되어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된다. 그리고 물든 단풍은 구름이 전한 소식을 온천지에 전한다.
<시당이>는 오래된 홧병에 '시'라는 고운 꽃을 활짝 피운 화병같다. 쉽게 시들지 않을 여섯 분의 인생 3막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