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로 이 의원을 협박하는 내용의 이메일지난 5일 시흥시의회 이상훈 의원에게 발송된 이메일. 이메일에는 이 의원의 딥페이크 이미지와 “지금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고,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잘 알고 있을거다. 문자보고 당장 연락하기 바란다”는 협박성의 내용도 들어 있었다. 자료제공: 이상훈 시의원
시흥타임즈 우동완
또 이메일에는 "지금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고, 어떤 영향이 터지는지 잘 알고 있을 거다. 문자 보고 당장 연락하기 바란다"는 협박성의 내용도 들어 있었다.
이 의원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언론에서만 보던 일이 저에게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합성된 사진이란 건 금방 알아볼 수 있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지역 주민들에게 오해를 받을 수 있어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시흥타임즈>가 파악해보니 다른 지역 의원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언제든 정치인 등을 노리는 협박성 영상과 문자·이메일이 뿌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계 당국의 빠른 수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9일 "최근 딥페이크(Deepfake) 기술로 자녀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영상을 제작해 부모에게 전송하고 '자녀를 납치했다'며 금전을 요구한 외국인 대상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하고 있다" 며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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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이상훈 시흥시의원 딥페이크 합성물로 협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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