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1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촉구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조정훈
더불어민주당이 수사 범위를 축소하고 제3자 추천 방식을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민주당 대구시당이 거리로 나와 시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대구 민주당은 11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대구시당 발대식'을 갖고 1차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대구의 12개 지역위원장과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정농단 진상규명', '김건희를 특검하라'는 내용의 손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향해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대구 민주당은 천만인 서명운동 결의문을 통해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불기소 처분이라는 '면죄부'를 상납했다"며 "연이어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이 명태균의 녹취록을 통해 끝없이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들은 주가조작과 뇌물수수, 공천개입과 국정게이트, 일가족 특혜 카르텔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미안한데 잘못은 없다'며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