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골프장 출입 의혹이 있던 날과 비슷한 시기 주요 정치 사안
임병도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장 출입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은 "트럼프 미국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에 대비해 8년 만에 연습을 재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미국 대선 훨씬 전인 8월부터 군 골프장을 찾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1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군 소속 태릉 골프장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말부터 골프장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골프장 출입은 8월 31일, 9월 28일, 10월 12일, 11월 2일과 9일로 추정됩니다. 모두 토요일입니다. 주말이지만 정치적인 주요 사안이 있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골프장 출입이 부적절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골프장 출입 의혹이 있기 전인 8월 22일에는 부천 호텔 화재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8월 29일에는 취임 이후 두 번째 국정브리핑이 열렸고 이후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혜 조사 의혹 등 정치적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골프장 출입 의혹이 있던 9월 28일은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수습이 채 끝나기도 전이었습니다. 9월 24일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 요청을 거절한 후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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