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롯데시네마 광주 수완아울렛관에서 '100개 극장 상영 관객추진단' 송경애(월계초 교장, 앞줄 오른쪽 2번째)씨와 관객들이 <괜찮아, 앨리스> 관람에 앞서 "괜찮아"라고 외치고 있다.
100개 극장 상영 관객추진단제공
독립영화 <괜찮아, 앨리스>가 개봉 첫날 광주광역시 개봉관 4곳에서 매진 기록을 세웠다.
영화는 새로운 교육 실험에 나선 '꿈틀리인생학교'를 무대로 청소년들과 그 부모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하루 전인 13일 개봉한 <괜찮아, 앨리스>는 광주 개봉관 4곳에서 입장권이 매진됐다.
매진된 개봉관은 CGV 광주용봉(북구), CGV 광주터미널(서구), CGV 광주하남(광산), 롯데시네마 수완아울렛(광산)이다. 광주독립영화관(동구)에서도 개봉했다.
한재섭 광주독립영화관 관장은 "상업영화 극장 4곳에서 첫날 매진 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흔치 않은 일"이라며 "기본적으로 영화 자체가 좋지 않다면 영화관 매진 기록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한 관장은 "한국 사회에서 학생들은 성적 지상주의에 내몰린 지 오래고, 어른들도 성과·결과에 쫓기는 삶이 계속되고 있다"며 "영화 괜찮아 앨리스는 청소년과 어른 모두에게 위로를 주는 영화다. 그런 점에서 관객들에게 호소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봉 2일차 1만명 돌파... 전체 5위, 독립영화 1위
개봉 2일 차 <괜찮아 앨리스>는 누적 관객 1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일별 박스오피스에선 5위를 기록했고, 독립영화 부문에선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