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에서 최상위로' 울산교육청 청렴도 이끈 청렴시민감사관 30명으로 확대한다

2019년 고 노옥희 교육감 때 시작, 천창수 교육감이 확대 운영

등록 2024.11.14 15:45수정 2024.11.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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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2월 울산시교육청 입구에 고 노옥희 교육감 추모 현수막이 걸렸다. ⓒ 조성철
2022년 12월 울산시교육청 입구에 고 노옥희 교육감 추모 현수막이 걸렸다. ⓒ 조성철조성철

"몇 년 사이 이렇게 달라질 수가..."

울산광역시교육청의 청렴도를 두고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전임 교육감의 부정부패로 인한 중형 선고 등으로 청렴도 전국 최하위권 오명을 썼지만 그후 확 달라졌다.

울산교육청은 노옥희 교육감 취임후 2021년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부패방지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3년 연속 부패방지시책평가 1등급 등을 기록하는 등 청렴도 최상위권 교육청으로 자리잡았다.

그 배경 중 하나로는 노옥희 교육감 때 시작한 청렴시민감사관 제도가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는 시민의 감시를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구현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울산교육청은 2023년 15명, 2024년 20명으로 청렴시민감사관을 확대해 왔다. 울산교육청은 이에 내년에는10명을 늘려 30명으로 규모를 더욱 확대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감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청렴시민감사관들은 교육청 감사에 직접 참여해 감사 의견을 제시하고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을 요구하며 감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게 된다.

김경희 울산교육청 감사관은 "제4기 청렴시민감사관 위촉으로 울산교육에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함으로써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사를 실현해 울산교육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청렴시민감사관 제4기를 공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울산광역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교육행정에 대한 식견과 경험이 많거나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관련 분야의 전문자격증을 소지하고 3년 이상의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추가 위촉된 5명을 제외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나머지 15명은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발되는 청렴시민감사관의 임기는 2025년 1월 22일부터 2027년 1월 21일까지 2년이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교육청 누리집(https://use.go.kr) '부서별누리집-감사관-열린감사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교육청 #청렴 #노옥희천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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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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