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9월 26일 당시 김태우 후보 캠프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대위 위촉식에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김태우 후보자, 선대위 합류 인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명예 공동선대위원장은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의원이 맡았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성태 전 의원과 구상찬 전 의원이 위촉됐다.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공동 상임 고문으로 선대위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선 김태우 후보는 선대위 출정식에서 보궐선거를 치르는 비용에 대해 "그 40억 (원)은, 제가 1000억 (원) 넘게 벌어들이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특혜 사면, 하명 공천, 40억 혈세 낭비에도 뻔뻔하게 표를 달라는 김태우 후보와 국민의힘은 과연 강서구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겠느냐"라며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석연치 않은 특별 사면에도 불구하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거 동원됐고, 총선을 앞둔 전초전의 성격으로 치열한 선거운동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김태우 후보는 39.37%의 득표율에 그쳐 56.5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는 2024년 총선에도 영향을 끼쳤고, 국민의힘 패배의 시작점이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김태우 전 구청장에 대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만 밝혔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이 특정인의 선거 출마를 위해 당 지도부에 연락을 하고 특별 사면을 하고 또다시 보궐선거에 나갈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합니다.
한편,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씨는 15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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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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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인물, 김태우 '단수공천' 배경에 윤 대통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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